안녕하십니까?

항상 두루 평안하시며 하시는 사업과 가정에 하나님의 은총이 늘 함께하시시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우리 사회는 하루가 멀다하고 변화 발전하고 있고 그야말로 물질 문명의 발전이 극에 달하여 이젠 여건이 되는 사람은 우주 여행도 할 수 있는 등 인류는 유사이래 그 어느 때 보다 풍요로운 가운데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면이 있음에도 우리 사회 음지의 한 켠에서는 아직도 삶의 기본적인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여 고통을 당하고 있는 분들도 적지 않게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어려움을 가지고 살아가는 분들을 외면하는 이상 우리 사회가 아무리 살기좋은 곳이 되어간다 하더라도 이는 결코 아름답게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소외되고 고통 받는 분들 중의 한 부류인 장애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삶의 희망을 드리고 가정과 같이 친밀하고 평안함과 따스함을 느끼게 해드리는 분위기의 거주시설을 소망하며 저희 시설이 태동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지적장애인거주시설인 아가페는 2013년 12월에 설립되어 이제 한창 소망을 가지고 기지개를 펴는 그야말로 새벽 이슬과 같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설입니다. 그리고 시설을 다녀가신 분들이 공통적으로 아늑하고 가족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난다고 입을 모아 말씀하십니다. “저희 시설의 장애인에 대한 급여제공이 제일이다, 이곳의 시설이 매우 뛰어나다”라고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입소하신 분들이 그리고 그 분들의 보호자 분들이 이곳에서 지속적으로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시도록 정성을 다해 입소자 분들을 모시고 그 분들이 가정과 같은 분위기 가운데 평생 생활하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적장애인거주시설 아가페 ​원장 김영래 올림